top of page

손정의 회장의 일본 SBI, 올 가을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




도쿄증권거래소(TSE)에 이어 제2의 탄소배출권 거래소인 '카본(Carbon) EX’가 도쿄에 개설될 것이라고 일본경제신문(Nikkei) 아시아판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본 EX 거래소'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에서 분리된 인터넷 기반의 금융복합기업인 SBI홀딩스가 도쿄에 본사를 둔 아수에네(Asuene)와 설립 중인 합작 기업이 운영한다. 합작 비율은 각각 50대 50이다.


SBI홀딩스는 약 2400만 명의 고객, 240개의 자회사, 5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6월초 기준으로 순자산이 45억3000만 달러(약 5조9059억원)다. 한편, 아수에네는 기후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배출량을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이 거래소는 민간주도의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해외와 일본의 산림, 자연기반 탄소 크레딧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한 자발적 탄소 크레딧을 거래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은 2030년까지 발전사업자가 비화석연료로 만든 전기를 44%까지 끌어올리도록 법률로 요구하고 있다. 카본EX는 자발적 탄소 크레딧, J-크레딧(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규제 배출권 크레딧), 녹색전력 인증서 등을 판매하는 일본 최초의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일본 내 크레딧은 물론 해외 거래 크레딧도 취급


카본 EX 거래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짓고 산림보전 노력에 참여한 기업들이 탄소 상쇄(offset) 크레딧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러한 크레딧은 배출량을 줄일 수 없는 회사에서 구입한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직접 중개브로커들과 탄소 상쇄(offset)를 협상해야 했지만, 카본 EX 거래소가 설립됨에 따라 가격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일본경제신문은 밝혔다.


카본 EX는 거래소 개설 후 5년 이내에 연간 1000억엔(약 9329억원) 규모의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소는 미국에 본사를 둔 베라(Verra)와 같은 국제 신용 인증 기관이 인정하는, 신뢰성 높은 민간 부문의 크레딧을 취급한다고 덧붙였다.




도쿄증권거래소, 2022년 일본 최초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열어


일본거래소그룹(JPX)의 자회사인 도쿄증권거래소(TSE)는 일본정부의 경제 산업성이 시험적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일본 최초의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을 열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2024년 3월까지 J-크레딧을 주로 거래하는 거래소를 공식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일본 경제산업성이 국가 탄소가격 시스템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탄소 시장 조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JPX는 (민간) 탄소시장을 설립한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세웠다. JPX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GX(Green Transformation) 리그 기본 개념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탄소 거래시장을 2026년도에 본격적으로 개설할 것을 전제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GX로 더 잘 알려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은 화석 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청정 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의 핵심이며 GX 관련 법안은 현재 일본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출처 : IMPACT ON(임팩트온)(http://www.impacton.net)

17 views0 comments
bottom of page